“ 한국인의 밥상 602회 ”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 섬들의 섬을 가다. 고군산군도
4월 6일 방송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우리의 섬 고군산군도에 63개섬이 모여 만들어진 곳으로 신선들이 노니는 섬이라 불리는 선유도부터, 신시도까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이어진 듯 끊어지고, 끊어진 듯 이어진 길.
이렇게 63개 섬가 섬이 모여 만든 고군산군도. 신선들이 노니는 섬이라 불리는 선유도부터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넓은 섬, 신시도, 꼬챙이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관리도까지...
천혜의 비경 속에서 유유자적, 한 폭의 그림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맛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 바다 품에 머무는 섬으로 남고 싶다 ~ 관리도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 등 6개의 섬이 육지로 연결됐으나 여전히 뱃갈만을 허락하는 섬들이 남아있다.
그중 섬 모양이 꼬챙이를 닮았다고 해서 “꼬챙이 관”자라 붙은 관리도.
군산에서 배가 출발할 때는 하루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었을 정도로 외진 곳이었다고 한다.
한평생을 관리도에서 살아왔다는 터줏대감 이종범 씨...
관리도에 살고 있는 스무 가구 남짓한 주민들이 모두 종범 씨의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종범 씨의 아내 이미진 씨는 전주에서 시집온 육지 사람이다.
이젠 섬사람이 다 됐다는 미진 씨. 관리도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일원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 이맘때면 부부는 관리도 주민들엑 검은 보석과도 같은 자연산 홍합인 “섭”을 따러 간다.
깎아진 절벽에서만 나는 홍합은 목숨을 걸고 따야 얻을 수 있는 귀한 재료이다.
귀한 홍합을 정성스럽게 구워 만든 “홍합구이”와 관리도 주민들이 즐겨 먹던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홍합김치찌개”는 오직 관리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그리고 관리도에서 나는 해초인 “세미”와 “자연산 굴”을 넣어 만든 “세미굴국”은 관리도 남자들에게 특별한 사람을 받는 해장국이다.
관리도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음식인 된장에 무친 “졸복찜”까지 더해지면 섬으로 남았기에 맛볼 수 있는 귀한 관리도 밥상이 차려진다.
# 관리도 #
주 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리
면 적: 4,65㎢, 해안선길이 7.3㎢
관리도는 동경 126°28', 북위 35°49'에 위치하며, 군산에서 서쪽으로 38km 지점에 있다.
# 명칭: “곶리”와 “곶지”의 한자표기로 훈으로 읽지 않고 음으로 나타내어 관지도라고도 한다.
현지에서는 “곶리도” 또는 “곶기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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