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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탐구의 집 돈 대신 용기로 지은 집 영동 MZ세대 부부 새마을 주택 해남 작아서 충분한 7평 작은 집

채민플라워 2023. 4. 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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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탐구의 집 시즌3 156

2023411일 화요일 밤 1045분 방송

 

돈 대신 용기로 지은 집

 

411일 방송하는 건축탐구의 집에서는 돈보단 행복이 우선이라는 사람들의 용기로 지은 집이 소개가 된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람 MZ 세대가 고쳤다는 새마을 주택으로 초대한다.

 

 

천만 원으로 고친 MZ의 새마을 주택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87년생 MZ 세대 부부.

두 사람은 경쟁이 심한 서울에서 아등바등 살기 싫어 충북 영동으로 귀촌했다.

부부가 선택한 집은 79년대 꿈의 집이었던 2층짜리 새마을 주택.

 

 

집 곳곳에는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50년 전 향수 어린 공간이 가득하다.

새마을 주택이 뭔지도 몰랐던 두 사람. 집이 가진 아기자기한 매력에 반해 리모델링을 결심했다.

최소한의 돈으로 집을 고치겠다 결심한 부부.

망치와 직소 겨우 두 개의 연장을 가지고 호기롭게 100% 셀프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하지만 개울이 있던 자리라 땅 아래에서 계속 차오르는 물. 땅을 파면 방아 절구가 나오는 데다, 천장을 뜯어내니 또 천장 겨우 다 뜯어냈다, 생각했는데 수십 년은 족히 된 벌진 폭탄까지...

 

 

집을 철거하는 내내 난관에 난관이 계속됐다.

처음에는 못 하나 박는 데 40분이 걸릴 정도였던 남편.

2층에서는 걸레받이와 몰딩 없이 공간을 완성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덕분에 인건비를 절약해 1층에 들어간 비용은 930만 원...

집 값까지 다해도 총 1억이 채 안되는 돈으로 리모델링을 완성했다.

 

 

시골살이 쉽지 않다지만, 이곳에 내려온 뒤 마음만은 편해졌다는 그들...

옆에서 도와주시는 이웃 어르신들 덕에 두 사람은 정착할 수 있었다.

젊은 부부가 온 뒤로 마을도 집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여전히 변신 중이라는 그들의 새마을 주택의 변화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작아서 충분한 7평의 기적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었지만, 더 이상 돈을 버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는 부부.

50대 중반에 조기 은퇴를 감행한 뒤 캠핑카로 세계여행을 떠났다.

1년 동안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두 사람이 정착한 곳은 해남에 위치한 7평의 작은 집.

작은 듯해도 2평짜리 캠핑카에 비하면 초호화 호텔이다.

마을 분들은 부부의 집이 너무 작다며 걱정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작아서 더 충분하다는 집.

 

 

가벽 역할을 하는 바퀴 달린 책장 덕에 필요하면 공간을 구분할 수 있다.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면, 소파와 테이블을 접으면 그만. 춤은 물론 달리기까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거기에 남편의 손을 거치면서 집은 점점 자라난 중이다.

그가 직접 시공한 비가림 시설에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노력이 깃들어 있다.

약간 삐딱해도 제 기능은 한다는 폴딩도어와 한 사람만을 위한 서재. 집 근처에는 부부가 함께 놀기 위해 지은 소박한 온실도 자리 잡고 있다.

 

 

부부가 돈 대신 용기 하나로 선택한 7평집과 귀촌 생활. 집은 작아도 삶의 크기는 훨씬 넓어졌다는 두 사람의 집을 건축탐구의 집에서 탐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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