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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고립무원의 자유 자연인 서옥선 1.4후퇴 전말 100년 주택 머위꽃 튀김 달래무침 구운북어구이

채민플라워 2023. 4.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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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549

2023412일 수요일 밤 910분 방송

 

고립무원의 자유 자연인 서옥선

 

412일 방송하는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윤택과 함께 자연인 서옥선 씨의 산중 생활 이야기로 꾸며진다.

100년도 못살면서 1000년을 걱정하지 마시고, 모든 근심 걱정 이곳에...

이곳이 자연인 서옥선(72) 씨의 힐링 장소. 산중 사우나 문 앞에 적힌 글 귀다.

 

 

자연인이 살고있는 산골 집을 찾아가려면 산 아래부터 집까지 왕복 한 시간이 걸리는 곳에 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땀이 날 무렵, 개 호순이와 윤택을 마중 나온 수줍은 얼굴의 그녀를 만났다.

1.4후퇴 때 자식 둘을 데리고 남쪽으로 내려왔다는 그녀의 부모님.

터전을 마련하고 남은 가족들을 마저 데려올 생각이었지만, 결국 만날 수 없게 되었고 그 난리에 그녀가 태어났다.

 

 

# 1.4후퇴 #

 

6.25전쟁 중인 1951년 1월 4일 중국인민지원군의 개입으로 한국 정부가 서울에서 철수 한 날이다.

국제연합군과 한국 해병대의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한국군과 UN군이 38°선을 돌파, 북진을 계속하여 서부전선은 평안북도 운산에서 초산북방 압록강변까지 동부전선은 함경남도 풍산 남방까지 진출하여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중국인민지원군은 1950년 10월 19일 아무런 발표 없이 압록강을 건너 전쟁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11월 국군과 UN군에 대대적인 반격을 취했다.

이 공세에 국군과 UN군은 12월 4일 평양 12월 24일 흥남에서 철수했고, 12월 말에는 38°선 이북을 완전히 중국인민지원군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이후 북한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의 계속적인 공세로 서울방어가 어렵게 되었다.

이에 미8군 사령관 M.B.리지웨이 중장은 서울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곧이어 한국 정부는 부산으로 철수했고, 1월 4일 서울은 중국인민지원군에게 장악되었다.

그러나 국군과 UN군의 반격으로 3월 18일 서울은 재탈환 되었다.

(다음백과 출처)

 

 

강원도 산골에 터를 잡고서 연애 반 중매 반으로 마을 청년과 결혼한 옥순 씨.

농사꾼이었던 남편을 따라 밭일하거나 품을 팔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는데...

평생 시골에서 자란 그녀가 갑자기 도시에 가게 된 건 남편을 따라서였다.

시골과는 다름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녀는 첫 직장으로 전자제품 도장 공장에 취업했는데, 나름 꾀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며 도시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그리 특별한 일도 불행한 일도 없이 평온하던 날이 깨지기 시작한 건 정년퇴직을 2년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정리해고를 당해 버린 것이다.

 

 

그렇게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면서 옆자리 동료에게 인사도 못하고 정리당한 야박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자연인.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할 정도로 배신감을 느꼈기에 해고를 당한 지 2개월 만에 그녀는 먼저 떠난 남편이 사는 산으로 주저 없이 들어오게 되었다.

계획도 없이 갑자기 떠나온 산중은 그녀에게 불편함과 두려움을 주었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미를 가졌기에 땅에 씨앗을 심고 밭을 일구며 주변을 돌보기 시작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산이 그녀의 마음에 푸근함을 주기 시작했다.

오히려 먼저 온 남편보다 그녀가 더 산 생활을 자유롭게 누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봄 내음 가득한 머위꽃 튀김과 달래 무침.

개복숭아 발효액을 섞은 고추장 양념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운 북어구이까지 자연인의 솜씨로 산중 별미가 한 상 가득 차려졌다.

 

 

윤택이 나섰다 자연인의 몸보신을 위해 잉어 잡기에 도전한 것이다.

셀 수 없이 모여든 개구리 밭 구경까지. 고요한 산중에서도 하루가 빠르게 흘러 간다는데...

봄의 꽃내음을 닮은 자연인 서옥선 씨의 산중 생활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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