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경북 김천 부항댐 짚와이어, 50년 전통 사자문고리 장석문고리, 20년 전통방식 피순대

채민플라워 2021. 4. 17. 21:41
반응형

★ 경북 김천 새봄이 활짝 피었다 ★

금오산과 황악산, 삼도봉을 병풍처럼 두르고 감천과 직지천이 기름진 땅을 적시는 삼산이스의 고장 김천...

산과 물로 대표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며 봄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가는 걸음마다 활짝 피어있는 새봄을 맞이한다.

* 김천과 짜릿한 첫 만남, 국내 최고 높이 부항댐 짚와이어

가마솥을 닮은 산세 입구에 자리 잡았다 해서 지어진 이름 부항면, 이곳에서 국내 인공구조물 중 최고 높이인 94m 타워형 짚와이어가 2018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부항댐 상공을 가로지르며 스릴과 재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김천의 봄 하늘과 짜릿한 동네를 찾는다.

* 골목을 지키는 황동 사자문고리 제작, 50년 전통의 장석 공업사

문을 여닫을 때 연결하는 경첩, 서랍을 당길 때 쓰는 들쇠, 모서리가 만나는 면에 꺾어 덧대는 귀잡이...

못 자국을 감추는 광두정, 이 모든 것은 목가구의 장식이나 여닫음을 위해 사용되는 전통 부품 장석이다.

800도의 용광로에서 사투를 벌여야 만날 수 있는 장석을 50년째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

김천 유일하게 한옥, 사찰용 장석을 만드는 1대 권화중 아버님과 아들 권범철씨의 공업사가 그곳이다.

대를 이어받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배운 철학은 단 하나, “물건은 물건답게그 옛날 대문을 지키던 사자 문고리를 황동으로 처음 만들어내면서 이곳만의 이 깃든 작품을 지금까지 빚고 있다고, 반백 년 세월의 땀과 열정이 밴 뜨거운 현장을 만난다.

*김천 아버지들의 추억의 음식, 옛날 피순대

1953년부터 시작해 오랜 역사를 가진 항금시장 안에는 20년째 전통방식으로 피순대를 만드는 순댓집이 있다.

이영하 사장님은 옛날 맛을 내기 위해 두툼한 대창만을 고집한다.

어린 시절 돼지 잡는 잔칫날 아버지가 만들어준 피순대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라는데...

아버지의 손맛이 담긴 옛날 피순대 한 점의 맛을 잊지 못한다는 사장님. 김천 어르신들의 추억과 그리운 아버지의 기억이 배어있는 순대 맛을 본다.

*꽃반지를 닮은 벚꽃 명소 교동 연화지

조전 초 농업용수 관개지로 만들어진 후 1993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신한 연화지 연화...

가장 먼저 연꽃이 떠오르지만, 솔개 연에 변할 화자를 쓴다.

1707년 부임한 군수 윤택이 어느 날 솔개가 봉황으로 변해 날아오르는 꿈을 꾼 후 지어진 이름이라고, 봄이면 연못 둘레를 따라 벚꽃이 만개하는데 하늘 위에서 보면 꽃반지를 닮았다 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데이트 명소로도 소문난 이곳 꽃반지가 품은 로맨틱한 풍경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