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270회 ”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 SBS “그것이 알고 싶다“하천에 알몸 시신 ”청양 모녀 사건 추적“
17일 방송하는 ”13살 딸의 “승천”~ 청양 모녀 사망 미스터리 사건으로 방송이 진행된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발생했으며 여러 가지 의혹들을 파헤친다.
지난 1월 31일 오후 2시경, 충남 청양의 한 하천에서 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현장 수색 중 인근에서 추가로 한 구의 시신을 더 발견했다.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사망한 두 사람은 정수진(가명) 씨와 김아영(13세 가명) 양으로 둘은 모녀 관계로 밝혀졌다.
하천에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은 모두 알몬 상태였는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더 의문이 가는 점은 사망 현장 근처에 놓여있던 옷들은 잠옷처럼 얇은 것이었다는 것이다.
1월이면 한참 겨울 날씨라 매우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왜 그런 옷차림이었을까...
사건이 발생한 그 날 청양의 기온은 영하 5℃로 두 사람의 시신을 수습하던 구조대원들은 살얼음을 걷어내며 하천에 들어가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한겨울 일어난 의문의 모녀 사망 사건을 두고 그 원인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사체 발견 지점의 하천 수심이 얕아 자살이라 추정하기에는 의문이 가는 점이 많다는 것이다.
강력 범죄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고, 사건 발생 직후에는 모녀가 종교의식을 거행하다 사망에 이르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제작진이 확보한 모녀의 부검감정서에 의하면 공식적인 사인은 “익사” 하지만 부검감정서를 검토한 전문가들은 사인을 단순 익사로 볼 수 없다는 말을 모았다.
사건 직후 가장 먼저 용의 선상에 오른 사람을 바로 수정 씨의 남편. 아영 양의 아버지 김씨였다.
그러나 김 씨는 경찰 수사를 통해 “혐의없음”이 밝혀졌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경찰은 뚜렷한 타살 정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 사망 사건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타살로도 자살로도 종결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아내와 딸을 한꺼번에 잃고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는 김 씨...
어렵게 제작진을 만난 김 씨는 아내와 딸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본인도 진실을 알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버지 김 씨를 통해 알게 된 가족의 아픈 이야기...
김 씨는 딸 아영이가 갑자기 아프게 되면서 가족의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여기고 있었다.
아영이가 아프게 된 것을 알고 있었던 또 다른 증언자 바로 숨진 정 씨의 친언니였다.
동생과 조카를 잃은 언니는 어떤 진실을 알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사건 발생 당일 모녀가 이동했던 장소들의 CCTV 자료를 입수했다.
CCTV 영상에서 모녀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CCTV 확인 결과 두 사람이 집을 나선, 시간은 새벽 2시 45분경...
추운 겨울날 외투 하나 걸치지 않고 새벽에 집을 나선 두 사람은 몇 가지 특이한 행동을 하기도하고, 하천 옆 둑방 길을 전력으로 달리기도 한다.
모녀는 왜 그 시간에 집을 나왔고 추운 겨울 새벽 얇은 옷에 둑방을 뛰는가 하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던 것일까...
사건 당일 CCTV에 담긴 모녀의 마지막 행적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날의 정황을 재구성해 본다.
모녀의 의문의 죽음, 그 진실을 추적해 본다.
17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에서 이 사건의 전말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