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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하낙월도 하수오 효소 맛조개 최학균 김행숙부부, 풀등 사리때 맛조개두루치기 칠산바다 병어 덕대 병어토막젓, 정예순 숭어 농어 젓

채민플라워 2021. 8. 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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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한국인의 밥상 522회 ”

2021년 8월 5일 저녁 7시 40분 방송

# 그 섬에 살다 낙월도


전남 영광군에 속해 있는 작은 섬 낙월도...


서해 칠산바다가 감싸고 있는 낙월도는 달이 지는 섬이라는 뜻으로 진달이 섬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옛 시절 어느때는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전성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겨우 100여 명밖에 살지 않는 섬이다.
가게 하나 없는 섬에서 바다가 내어주는 보물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낙월도 사람들의 소박한 멋과 맛이 담긴 밥상을 따라가 본다.

♣ 비워야 채워지는 게 인생이다 – 하낙월도 사람들의 추억

바닷물의 염기에도 살아남은 하수오...
그 덕분에 낙월도에도 하수오가 자연 자생할 수 있었다.

# 낙월도 백하수오 농원 #

(하수오 효소, 간장)
전화번호: 010-8585-6725

도시에서 살다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최학균, 김행숙 부부...
13년째 하수오룰 재배하며 살아가고 있는 부부가 보여준 것은 바로 하수오 효소...
깊숙이 묻혀있어 캐내기 어려운 하수오 뿌리를 채취해 만든것이라고 한다.
뿌리로는 간장과 차, 술도 담글 수 있다고 한다.
낙월도의 또 다른 자랑, 풀등, 사리때에 따라 풀등이 보였다 사라졌다 한다고...
이 풀등에서 맛조개를 캐내는 것은 낙월도 사람들의 놀이였다.
게다가 양파를 썰어 갖은, 양념과 함께 볶은 “맛조개두루치기”는 먹는 재미까지 있어 일석이조다
칠산바다의 귀중한 선물 병어와 덕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먹는 방식이 전혀 다른 두 어종을 최학균 씨가 들고 왔다.
주로 찜으로 해 먹는다는 덕대는 감자를 아래에 깔고 물을 자박하게 넣어 끓이면 완성이 된다고 한다.
병어는 큼직하게 썰어서 소금간만 해서 토막젓을 해 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구하기 힘들어진 민어 역시 토맛젓을 해먹던 시절이 있었단다.
그 시절을 대변하듯 정예순 씨는 여전히 젓갈을 해 먹는다며 숭어와 농어로 만든 젓갈을 보여준다.


고향 생각이 절로 났던 제철 음식을 맛보면서 추억의 밥상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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