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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490회 ”
2021년 8월 5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반려견 업고 다니는 할머니
5일 방송하는 “현장프포 특종세상”에서는 반려견을 업고 다니는 할머니 이야기를 소개한다.
할머니는 더운 날씨에도 반려견 오봉이를 포대기에 업고 산책을 나왔다.
포대기에 업힌 오봉이는 자연스럽게 할머니에게 업혀 있었다.
이런 할머니는 길을 가다 강아지를 보면 “차 조심”하라는 말을 잊지않고 했다.
그 사연을 들어보니 오봉이가 4살 때 교통사고가 나서 척추가 부러져 마비가 왔다고 한다.
수술을 받았지만 신경이 돌아오지 않아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한다.
안락사를 권유 할 정도로 오봉이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런 오봉이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면서 점점 회복되었고, 그런 할머니 마음을 아는진 오봉이도 할머니가 가는 곳마다 같이 다녔다.
하지만 할머니는 10년째 치매를 앓고 있다고 했다.
할머니의 딸은 “잠깐 얘기하면 모르지만, 계속 이야기하면 들킨다” 자꾸 잊어버리셔셔 집 곳곳에 메모를 적어놓는다고 한다.
이렇게 점점 기억을 잃는 할머니를 위해 분양받은 오봉이 덕분에 할머니의 치매 증상은 늦춰지는 듯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걷지 못하는 오봉이를 위해 휠체어를 맞춰주기도 했단다.
할머니는 “행복하게 우리 오봉이와 건강하게 살겠다”고 할머니의 오봉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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