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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조희숙 요리사 절편 감자주먹밥 돼지부속 설렁탕 뚝배기 신선요리, 2020 아시아 최고 여성셰프 광복절 기획 대한 독립 밥상

채민플라워 2021. 8.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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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한국인의 밥상 523회 ”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 광복절 기획 ~ 대한 독립 밥상


유홍준 교수와 함께 한 “독립운동 현장 답사기”
봉오동 전투의 숨은 영웅과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다.
빛을 되찾기까지 그들의 뜨거운 혼이 담긴 밥상

# 이름조차 남지 않은 거리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다



역사박물관이 된 옛 서대문 형무소. 이곳에 한 번 들어서면 잊을 수 없는 전시실이 있다.
유관순 열사, 도산 안창호 선생, 만해 한용운 선생에서부터 열다섯 살의 어린 학생까지 오천여 명이 넘는 독립운동가의 수형 기록 카드가 빼곡히 벽을 메우고 있는 민족저항실이 그 곳이다.


이 전시실의 수형 기록표 대부분은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다 투옥된 독립운동가들의 기록이다.
그런데 이 수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10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3.1운동과 6.10 만세운동 때 목숨을 걸고 캄캄한 밤까지 목이 쉬도록 거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들의 이름은 지금 대부분 남아 있지 않다.
‘2020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를 수상한 한식 요리사 조희숙 씨가 당시 거리를 누비며 만세를 불렀던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먹었던 음식들을 재현해본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거리를 누비며 만세를 부르는 이들에게 민가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급히 만든 떡과 물을 가지고 나와 나눠줬고, 어떤 이들은 집에서 삼베에 싼 주먹밥을 미리 챙겨서 만세를 부르다 먹기도 했다고 한다.
조희숙 씨가 이 기록에 셰프의 상상력을 보태 밥을 치대 만든 절편과 감자주먹밥을 만든다.


또 당시 서울 거리엔 100여 곳이 넘는 설렁탕 집이 있었다는 기사와 기록을 토대로 설렁탕도 끓여본다.
그러나 단지 맛을 위한 설렁탕은 아니다.
일제의 군량으로 공출되고 남은 소뼈와 부속으로 끓인 이 설렁탕은 일제가 우리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하는 데 썼다는 참혹한 기록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희숙 셰프가 마지막으로 만드는 음식은 기록에 없는 것으로 "뚝배기에 담은 신선" 요리...


갖은 재료를 화려한 신선로 대신 소박한 뚝배기에 담아 끓이는 뜨끈한 한 그릇은 거리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바치는 조희숙 셰프의 헌정요리라고 한다.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소박한 밥상과 함께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그들의 뜨겁게 빛나는 정신을 만나본다.

8월 12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KBS1 " 한국인의 밥상 " 광복절 기획 대한 독립밥상을 만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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