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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포항 검은 돌장어 구이 장어탕 강창호 선장, 이가리 닻 전망대

채민플라워 2021. 8. 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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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31화 ”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 뜨겁다 그 마음 ~ 경북 포항

 

철강 도시로 유명한 동네, 경북 포항...

 

 

그 화려한 모습 뒤에는 포항 사람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지켜낸 동네의 역사가 숨겨져 있다.

과거 6.25 전쟁의 격전지로 도심이 초토화되었던 포항이 동해얀 최대 어항으로서, 또 제철 산언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온 데는 어려운 고비마다 꿋꿋이 고향을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131번째 여정은 뜨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경북 포항으로 떠난다.

 

♡ 검은 돌장어로 울고 웃는 선장 부부

 

흥환리의 바닷가 마을을 걷다가 뱃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가 보였다.

주로 싱싱한 돌장어를 잡는다는 이 배의 주인은 바로 강창호 선장이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선장님은 선실에 있고 함께 뱃일을 나갔던 아내만 뒷정리에 정신이 없다.

알고보니 남편 강선장의 다리가 불편해 보였다.

재작년 통발 작업을 하다 사고로 다리를 다친 남편...

그때부터 아내 한순자 씨는 남편의 배에 늘 함께 하고 있단다.

전직 간호사였던 아내는 남편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뱃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고 이후 한동안 공황장애로 힘들어했던 남편이 다시 배를 타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아내는 늘 남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불편한 몸이지만, 돌장어 잡는 일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자부하는 남편...

실제 남편 강창호 씨가 잡아온 돌장어는 크기도 크고 맛도 좋기로 유명하다.

현재 이 마을 이장을 맡고있는 서낭 부부를 따라 이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라는 돌장어구이와 장어탕을 맛보며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만난다.

 

 

 

♡ 독도를 향해 닻을 내린 “이가리 닻 전망대”

 

 

옛날 도씨와 김 씨 두 가문이 합쳐진 곳이라 하여 이가리라 이름을 붙여진 동네의 소나무 숲을 따라 걷다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멋진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닻 모양을 형상화하여 이가리 닻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닻 모양의 끝부분이 독도를 향해 있어 독도 수호의 염원을 담았다고 한다.

 

 

# 이가리 닻 전망대 #

주      소: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 67-3

 

전화번호: 054-270-3204

 

만들어진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이 이 지역의 풍광에 반해 자주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이미 관광객들에게는 포항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가리 닻 전망대에 올라 시원한 바다의 경치를 한껏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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