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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밀양 천연염색 아내 하수영, 남편 조덕현 캘리그라피 예술가 부부, 밀양 얼음골 사과 농사 신주환 씨 아내 화경 씨, 밀양에 살고 지고

채민플라워 2021. 9. 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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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1 한국기행 612편 ”

2021년 9월 6~ 9월 10 (월~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

♡ 나의 고향으로 오라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그곳은 내 마음 쉴 수 있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아닐까.
한순간도 고향을 떠난 적 없는 이가 있는가 하면 평생 타지에서 고된 삶을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이에게도 넉넉한 인심과 정으로 품어주는 고향이 있어 우리의 삶은 위로 받는다.
강산이 변하는 가운데 오랜 세월 불러온 아리랑 가락은 사람들의 입으로 어깨춤으로 전해지고 같은 추억을 먹고 자란 유년의 기억은 세월이 갈수록 빛이 난다.
그 존재만으로도 위로와 힘을 주는 어머니 같은 고향에게 보내는 귀거래사...
사람의 온기를 품은 고향을 사랑한 이들의 고향찬가가 울려 펴진다.

♡ 밀양에 살고 지고 (9월 10일 금요일 방송)


찻눈에 밀양에 반해 11년째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조덕현. 하수영 씨 부부...
수영 씨는 이곳이 운명이라는 것을 느꼈다.
천연염색을 업으로 삼은 수영 씨기에 더더욱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반가웠다는데, 시골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는 수영 씨와 달리 남편 덕현 씨는 도시 생활만 해온 도시 남자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부부가 함께 산속을 헤매며 찾아낸 천연재료로 염색하고, 남편이 정성들여 완성한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예술가 부부의 공동 작품이 탄생했다.


첫눈에 반해 밀양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밀양 예찬론자가 된 부부의 인생 2막을 들어본다.

밀양 얼음골에서 5천 평의 사과 농사를 짓는 신주환 씨...
갑작스럽게 직장이 문을 닫는 인생의 시련 앞에 그는 고향 밀양으로 귀향을 선택했다.
일가친척 모두 얼음골에서 사과 농사를 지어왔기에 어린 시절부터 농사일을 돕는 것은 익숙했던 주환 씨, 하지만 자신이 직접 사과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될 줄은 몰랐다.
초보농부로 시작해 귀향 5년 만에 지금은 5천여 평에 달하는 사과밭을 꾸려가고 있다.
새벽이면 누구보다 일찍 과수원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은 풍성한 가을 수확을 위해 사과를 솎아주는 적과 작업에 아내 화경 씨가 일손을 같이 한다.


뜨거운 가을볕 아래 땀 흘린 부부는 밀양 호박소 계곡에서 피로를 풀며 오늘보다 더 빛날 내일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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