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극한직업 668화 ”
2021년 9월 4일 토요일 밤 9시 5분 방송
# 동물을 지켜라 건강관리 대작전
동물원에도 어김없이 더위가 찾아왔다.
더위 앞에선 동물이나 사람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기운 없고 식욕도 사라진 동물들을 위해 사육사들이 나섰다.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부터 맹수의 왕 사자까지, 동물들의 건강을 돌보다 보면 사육사들의 몸은 온통 땀 범벅이다.
모두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선 곡 필요한 작업이다.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뜨거운 현장을 찾아간다.
★ 동물을 지키는 사육사들의 24시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육사들의 하루는 빠르게 흘러간다.
매일 아침 나이가 많은 호랑이들을 위해 뼈를 발라 직접 먹이 손질을 해서 주는 건 기본이고 쾌적한 생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300평이 넘는 방사장에서 무성하게 자란 풀들을 베고 인공 연못을 소독하는 사육사들...
오전 내내 내리쬐는 햇볕 아래 청소를 하다 보면 온몸에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몸무게만 4,000kg 거대한 코끼리는 발 질환이 흔하게 생기기 때문에 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매일 발톱을 다듬고 큐티클을 제거하며 코끼리 한 마리당 사육사 한 명씩 전담해서 꾸준한 관리를 해주고 있다.
해양관의 동물들 또한 건강 관리는 필수, 사전에 마취가 어려운 해양 포유류들은 사육사들과 꾸준한 훈련과 많은 교감이 필요하다.
덕분에 사육사와 호흡이 척척, 사육사 말 한마디에 마치 사람처럼 의젓한 모습으로 앉아 입을 벌려 치료를 받고 엑스레이 촬영까지 문제없이 해낸다고 한다.
동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육사들의 하루를 소개한다.
★ 동물의 왕 사자의 건강검진 날
여름만 되면 더위에 지쳐 평소보다 현저히 움직임이 줄어드는 사자...
사육사들은 그런 사자가 걱정돼 매년 이 계절이면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
위험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다.
사자 건강검진을 위해 사육사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사자를 마취시키는 일부터 고난의 연속, 사자가 앉아있으면 근육 때문에 주사가 튕겨 나가서 사자의 움직임을 천천히 기다리며 적절한 때에 주사를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사자가 마취돼 잠이 들면 평균 몸뮤게 180kg의 숫 사자를 케이지에 옮겨야 한다.
마취 시간은 단 한시간 제한된 시간 내에 모든 검진을 안전히 마쳐야 한다.
마취가 깨면 동물도 사람도 다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과연 건강검진을 무사히 마칠수 있을까?
그 아찔한 현장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