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다큐 인사이트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
# 기후변화 특별기획 4부작 “붉은 지구” ~ 기후 혁명

기후 위기로 인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
전 세계 IT기업이 예상치 못한 사태에 비상이다.
IT기업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때문에 보험업계도 힘들어졌다.
이처럼 기후 위기는 일상의 위기를 넘어 전 세계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는 어떤 미래를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인가?

4편 기후혁명
특별기획 붉은 지구 4부작의 빛났던 여진구의 내레이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특별기획 붉은 지구 4부작 모두 심도 있게 이야기를 전달해준 여진구...
마지막 4부작 기후혁명의 내레이션 녹음을 마치며 그는 이렇게 전했다.

“평소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이번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위미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분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분이 붉은 지구의 다큐멘터리를 꼭 보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배우 여진구)
# 최첨단 IT기업도 예측 못한 이상 기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이 전 세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월 한겨울에도 영상 10도를 유지하던 텍사스에 30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닥쳤다.
그로 인해 오스틴 반도체 주요 공장인 삼성전자는 셧다운 되며 약 4,000억 원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리고 타이완에는 56년 만에 가뭄이 찾아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토해 내기도 했다.

물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데 주요 자원이다.
하지만 가뭄으로 인해 물이 부족하니 공급량을 못 맞춰나간 것이었다.
최첨단 중요한 기업들도 예측할 수 없는 이상 기후...
반도체 부족의 도미노 효과,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오게 될까?

# 기후위기에 다른 금융리스크
기후 위기는 보험회사의 또 다른 걱정거리다.
빈도 높은 재난 횟수에 따라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보험회사가 신음을 하고 있다.
만일 보험회사가 연쇄파산에 직면한다면 금융위기에도 전이될 우려가 있다.

기후 위기가 금융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자 기후 위기를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생각하는 인식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최대 EIF(상장지수펀드)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의 래리핑크 회장은 금융의 근복적 변화와 기후 위기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기후 리스크플 외면한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된다면 조만간 우리는 기후와 경제를 합성한 신조어 “웨더노믹스”를 입에 달고 살 수도 있다.
# 탈탄소 시대, 우리나라는 어디까지 와 있는가
한국의 탄소 배출량 순위는 세계 9위...
탄소 의존 경제로 성장해왔다. 그런데 전 세계에 퍼지는 탄소 중립이라는 요구속에서 대한민국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 탄소중립 #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맞먹는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 실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하고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 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을 상쇄한다.
하지만 아지까지 어느 곳에서는 발전소가 지어지고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석탄발전소 인근에서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며 “제대로 된 측정이 없고, 뭘 할 수 있는 기본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말로만 탈석탄을 외치며 구체적 로드맵이 없는 대한민국...

# 탈석탄 #
석탄발전소는 단일시설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 배출원으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석탄화력을 닫는게 가장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이어서 탄소중립을 법제화 한 날들의 탈석탄 선언이 줄을 잇고 있는 상태이다.
과연 ”2050 년 대한민국 탄소 중립“ 은 가능한 이야기일까?
네델란드 공적연금 운용 공사 에이피지(APG)도 ”2021년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짓는 것은 차마 믿기 힘든 현실“이라며 석탄발전소 건설을 걱정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

대한민국은 과연 탈탄소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9월 23일 목요일 밤 10시 우리 모두 다같이 ”붉은 지구“편을 시청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볼 시간이다.